1월 1일 해돋이가 가까워오다
12월 중순이 훌쩍 지난 지금 전국 동해안 숙소들은 예약이 힘들다. 특히 1월 1일 해돋이 명소에 있는 숙소들은 더 그렇다. 해돋이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사실 잘 모른다. 그저 TV와 같은 매체 등을 통해 무언가 낭만이 넘치는 그런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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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직전 여명 |
1월 1일 해돋이의 현실
1월 1일 해돋이를 해보신 분들은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 있을거다. 가장 추운 한겨울 새벽에 기상해야 볼 수 있다 보니 엄청난 추위와 싸워야 한다. 그래서 숙소에서 누워 일출을 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낭만적인 일출이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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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데 왜 나가? |
누워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까? 양양 낙산비치 호텔
필자가 추천하는 가장 만족스런 침실 일출은 강원도 양양 낙산비치 호텔이 최고다. 멋진 바다 전경과 함께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낙산비치 호텔은, 커텐만 걷으면 침대에서 누워 일출 감상이 아주 정확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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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비치 침대에서 감상한 일출 |
낙산비치의 가격이나 시설 등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일출이 목적이라면 아주 적당한 수준의 숙소다. 주차장도 편하다. 다만 단점이라면, 야간에 호텔 밖 주차장에서 호텔 방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만큼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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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비치 호텔 주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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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비치 호텔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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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비치 호텔 단점 |
누워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까?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해돋이로 가장 유명한 정동진에 자리한 썬크루즈리조트는 양양 낙산비치보다 더 높은 언덕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숙소 모든 방향이 뻥 뚤린 시원한 전망이 좋은 호텔이다. 해돋이 명소답게 해돋이와 관련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객실 내부에서도 일출이 잘 보이기는 하지만, 낙산비치처럼 누워서 볼 수는 없다. 테라스로 나가 바다 쪽을 봐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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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루즈 리조트 일출 |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은 호텔 외부 공간이다. 각종 편의 시설도 잘되어 있고, 주차장 또한 편하다. 하지만 낙산비치와 마찬가지로 호텔 방 내부가 외부에서 보이는 구조라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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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루즈 리조트 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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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루즈 리조트 전망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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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루즈 리조트 편의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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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루즈 리조트 해돋이 공원 |
해돋이는 운이 9할이다
우연히 올해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숙소를 다녀왔다. 그 외에도 다른 호텔이나 해돋이 펜션 등도 알아봤지만, 가격이 별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두 곳의 여러 날이었지만, 맑은 날임에도 해돋이를 볼 수 있었던 날은 딱 하루였다. 해무가 심해도, 조금만 구름이 있어도 해돋이는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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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루즈 리조트 해돋이 공원 |
아주 추운 날 고생 끝에 해돋이에 실패한다면... 그 또한 추억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꼭 1월 1일이 아니라면 가격도 저렴하다. 위에 소개한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와 양양 낙산비치는 해돋이 명소이자 해돋이 숙소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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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 주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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