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본체 위치 어디가 좋을까? 컴퓨터 설치 가이드!

컴퓨터를 구입했다. 혹은 이사를 했다. 

우리는 컴퓨터 본체를 어딘가에 설치해야 한다. 모니터야 당연히 책상 위겠지만, 컴퓨터 본체 위치는 우리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준비했다. 컴퓨터 본체 위치 어디가 좋을까?

컴퓨텍스에서 시연된 전갈 타입 컴퓨터 책상

컴퓨터 본체? 어떤 특성이 있지?

개인들이 사용하는 컴퓨터를 퍼스널 컴퓨터라하고, 줄여서 "PC" 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컴퓨터 본체를 의미하는데, 크기나 형태에 따라 설치 위치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전에 개인용 컴퓨터 본체를 환경적으로 이해해보자! 

컴퓨터도 때론 소주가 필요하다

열 덩어리 컴퓨터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대다수 높은 열을 발산한다. 특히 게이밍 컴퓨터들은 수 백 와트 난로라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 보니 많은 수의 쿨링팬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픽카드까지 팬이 무려 12개!

진동 덩어리 컴퓨터

팬이 많거나, 하드디스크와 같은 고속의 모터를 장착한 부품이 있다면 많은 진동이 발생된다. 물론 케이스의 무게와 조립 상태 등에 따라 어느 정도 잡을 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발생한다. 

심한 공진은 마우스가 튀기도 한다.

먼지 덩어리 컴퓨터

컴퓨터 본체는 공기 정화기 수준으로 많은 공기를 흡입하고 배기 한다. 시간이 지나면 컴퓨터 본체 내부에 먼지가 가득하게 된다. 

가장 일반적인 컴퓨터 흡/배기 구조

컴퓨터 본체 위치 최악은 "맨 바닥"!

컴퓨터를 맨 바닥에 설치하는 경우들이 많다. 특히 온돌방에서 조차 아무런 조치없이 방바닥에 그대로 둔다. 이 경우 어떤 문제가 있을까?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바닥의 먼지는 매우 많다. 이를 직접적으로 흡기하는 컴퓨터는 많은 먼지가 본체 내부에 흡기되고 컴퓨터 내부를 먼지덩어리로 만든다. 이는 발열이 높은 컴퓨터 본체에 최악의 상황을 불러온다. 

본체는 시원해야...

다만 단단하고 평탄한 바닥이라면, 진동에서는 자유로울 수는 있다. 그러나, 책상 안쪽 바닥에 두는 경우 컴퓨터가 내뿜는 열기로 책상 안쪽은 더워지고 컴퓨터와 사람 모두 뜨거운 공기에 시달리게 된다. 

문제가 발생해 G카페에 들어온 평범한 가정용 PC다. 1년도 안돼 알 수 없는 먼지로 가득하다. 이정도 환경이라면 컴퓨터도 문제지만 사람의 폐도 걱정이다.  온돌방 바닥에 둔 컴퓨터는 아주 뜨겁게 더럽게 구워질 것이다!

절대 사지 말자! 본체 삽입 형 컴퓨터 책상

지금도 많은 분들이 컴퓨터 본체가 삽입되는 방식의 컴퓨터 책상을 구매하시곤 한다. 컴퓨터 본체에는 최악의 방식이다. 

흡기와 배기가 잘되야 하는 컴퓨터 본체가 좁은 공간에 갇혀 최악이 된다. 또한 진동이 그대로 상판으로 전달되며, USB 장치 등을 쉽게 꼽고 뺄 수도 없다. 마지막으로 본체 사이즈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다. 

모든 부분에서 최악! 삽입형 컴퓨터 책상

컴퓨터 본체 최상의 위치 "머리보다 상단"

컴퓨터 본체를 설치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바로 "머리보다 높은 정면 상단"이다. 컴퓨터가 내뿜는 열기에서도 자유롭고, 컴퓨터 역시 먼지가 많은 하단부 공기보다 더 쾌적한 공기를 흡기한다. 또한 위로 올라가는 소음의 특성 상 소음에서도 더 좋다.

최상의 설치 방식 상단!

일반적인 책상 위보다, 진동 및 소음 모든 부분에서 자유롭고, 공간적인 부분에서도 더 좋다. 또한 USB 케이블 등이 씹히는 현상이 덜하다. 실제 G카페에서 확인한 결과도 손님들의 반응은 더 쾌적하게 느꼈을 뿐더러, 내부 먼지도 책상 위 보다 훨씬 덜했다.

그나마 이 방식도 괜찮다.

컴퓨터 본체 책상 위 설치 어떨까?

G카페에서 테스트한 다양한 방식 중 책상 위 설치는 가장 흔히 보는 방식이지만, 단점이 생각보다 많다. 일단 공간을 차지할 뿐더러, 팬이 많거나, 책상 완성도가 부족하면 진동에 시달리게 된다. 또한 컴퓨터가 내뿜는 배기열과 먼지를 직접 흡입한다. 

마우스 어떻게 칠꺼야?

책상 위 설치 보완! 본체 테이블 

G카페에서도 시도하는 방식이지만, 별도의 본체를 위한 테이블을 따로 둔다. 첫 번째 이유는 공간이고, 두 번째 이유는 본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이 책상에 직접적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진동과 공간에서 장점 보조 테이블

본체 받침대는 어떨까?

바닥에 컴퓨터를 놓기는 높이나 기타 애매함이 있어 본체 받침대를 구입해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진동에선 자유롭고 책상이 좁거나 딱히 본체를 위한 선반을 만들 수 없다면, 그나마 추천한다. 그래야 온돌방이라 해도 직접적인 발열을 본체가 덜 받는다. 

본체 받침대 하단 파워가 숨쉬기도 좋다.

컴퓨터 본체 진동을 줄일 방법은?

의외로 컴퓨터 본체 진동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PC 케이스 선택이 문제였거나, 많은 팬들의 조립상태 혹은, 팬의 중심 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는 없지만, 다이소 등에서 파는 진동 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방진 패드 천 원!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팬의 상태 및 PC 케이스의 무게나 구조 설계를 고려해서 제품을 구입해야 예방할 수 있다. GameQ에서 주로 다루는 다크플래쉬 제품 구조 설계가 좋다고 하는 이유가 이런데 있다. 

컴퓨터 본체를 올려놓을 책상 선택은?

컴퓨터를 어쩔 수 없이 책상 위로 올려야 한다면 무겁고 상판이 두꺼우며, H프레임 구조를 가진 책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루나랩에서 출시한 전동데스크 구조를 보면 이해가 쉬운데, 이래야 최소한의 진동을 잡아주고, 상판이 휘지 않는다.

G카페 루나랩 체험존

루나랩 전동데스크 하단 구조 H프레임

미니PC는 어디에 둘까?

미니ITX 혹은 손바닥보다 작은 본체들도 많아졌다. 이렇게 작은 본체는 어디에 두는게 좋을까? 현실적으로 책상 위가 가장 좋다. 작은 본체를 선반 위로 올려도 좋지만, 헤드셋이나 마우스 케이블 등에 당겨져 떨어질 위험이 있다. 

미니 본체는 책상 위가 이쁘긴 한데...

그러나, 작은 본체들은 구조적으로 강한 쿨링을 하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큰 편이다. 안전하게 거치가 가능하다면, 머리 위쪽으로 올리는 것이 좋기는 하다.  

PC방 창업! 시스템 본체는 어떨까?

게이밍에 특화된 고성능 본체가 설치되는 곳이 바로 PC방이다. 문제는 시스템 책상을 만드는 다수의 가구 업체가 컴퓨터의 발열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만든다. 그렇다 보니 시스템 책상 초기에는 많은 문제가 발생했고, 지금은 그나마 개선이 되었다. 

시스템 책상 본체 내부

그러나 추후 업그레이드를 생각한다면, 시스템 책상은 득보다 실이 많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들은 더 높은 소비전력으로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인텔 역시 아직을 열 덩어리 CPU를 그대로 사용 중이다. 

PC방 PC 최적의 설치 방법

본체를 모니터 후 면이나, 시스템 책상을 사용하는 것은 말리고 싶다. 가능한 벽 쪽이나 책상 상단에 테이블을 만들어 본체를 올리는 것이 좋다. 

유지 보수가 편할 뿐더러, 화려해진 RGB 효과도 고객들에게 더 잘 보여줄 수 있다. 그리고, 근본적인 환경의 쾌적함은 훨씬 좋다. 모니터 역시 발열이 심하기 때문에 모니터와 본체를 함께 같은 위치에 두는 것은 말리고 싶다. 

착한PC는 게이밍 본체를 위로 올렸다

그 외에도 "할른지예"와 같은 좋은 품질의 CPU 써멀구리스 및 충분한 숫자의 팬을 달아주는 것이 좋다. 가뜩이나 좁은 공간에 많은 손님을 받아야 하는 PC방 구조 상 이런 작은 차이가 안정성에서 큰 차이를 보여준다.   

참조링크 : 써멀구리스만 바꿔도 온도가 내려?

컴퓨터 본체 위치는 아주 중요하다!

컴퓨터 본체를 어디에 둘 것인가?는 당장 큰 문제가 안될 수 있다. 하지만 온돌이 동작하는 순간, 혹은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후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적어도 "쓰로틀링" 이라고 하는 시스템 안전성을 위한 동작이 진행되면, 게임에서 많은 렉이 발생할 것이다. 

완전 좋았다!

적어도! 먼지 가득한 본체를 중고로 되파는 것보다, 먼지가 적은게 중고 값도 훨씬 좋지 않겠는가? 지금 자신이 설치한 본체 위치를 살펴보자! 어디에 두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