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프로가 출시되고, 필자도 언제나처럼 바로 구매했습니다.
애플 공식 사이트를 통해, 자급제폰(통신사를 통한 구입이 아닌, 제조사 직접 판매폰 유심칩만 삽입하면 바로 사용 가능, 통신사 제약 없이 사용 가능) + 정품 가죽 케이스(옵션) 구입을 했습니다.
애플스토어에서 도착한 아이폰11 프로 |
최신 스마트폰은 되도록이면 구입을 해서 사용을 하는 이유는 애플과 삼성의 큰 그림을 미리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페이부터 해서 이들이 어떤 사업적 생태계를 기획하고 있는지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40대 아저씨들에게는 좀 생소한 단어들이 사방에서 터져나옵니다. 고스트 현상, 플레어, 오이 등 등 그렇습니다. 그저 어디서 찍어도 내 얼굴, 제품 사진만 잘나오면 되는 저 역시 괜히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카메라 플레어 혹은 고스트 현상은 렌즈 코팅에 의해 조명이 반사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사진을 찍으려는 대상에 반짝이는 광원이 있다면, 이게 렌즈에 재 반사가되서 사진 등에 같이 노출되는 현상입니다. 냉정하게 심각한 현상인 것이죠. 일단 사진으로 직접 보시죠.
아이폰 11 프로 광원 촬영 |
동일한 광원(전구)를 줌 별로 조절해서 찍어봤습니다. 줌과는 상관 없이 조명(전구)이 초록색으로 재반사되어 나타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줌에 따라 재반사되는 광원이 조금 차이가 나기는 합니다. 그럼 이게 아이폰11 프로에만 있을까? 갤럭시 S10을 보시죠.
갤럭시 S10 광원 촬영 |
아이폰11 프로의 경우 고스트 현상에 대한 이야기들이 워낙 많아서 직전까지 사용 중이던 갤럭시S10으로 찍어본 결과 마찬가지로 고스트 현상이 생기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왜 인식을 못했을까요??? 그럼 동영상은 어떨까? 두 제품 모두 찍어 비교해 봤습니다.
영상과 같이 동영상 역시 갤럭시S10과 아이폰11프로 모두 고스트 현상이 생기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아... 둘 다 양사가 내세우는 고급진 폰인데... 알고 보니 짜증이 납니다.
그럼 보상 혹은 리콜? 예방은?
애플관계자의 답변을 보면 고스트 현상은 그저 조절문제이며, 예방적으로 노출 값을 수동으로 조정하면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보상이나 리콜은 없어~" 이런 것이죠. 갤럭시S10의 경우는 애초에 고스트 현상과 관련해 큰 말들이 없어 사실 사용 중인 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 |
근본적인 해결법은 기기적 방법으로 카메라 렌즈의 코팅을 바꾸거나,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을 이용해 지우고 출력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애플과 삼성은 자사 기기에 대한 지원이 좋은 편이기에 기대해도 될까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위기라고 합니다. 그저 대중은 잠시 떠들 뿐 시간 지나면 잊혀진다는 것은 진리기 때문입니다.
그저 인정해야 할 뿐... |
40대 아재들은 X세대로서, 최신 기기들의 선구자적 위치에 늘 있었습니다. 삐삐부터 스마트폰 모두 말이죠. 세상의 모든 것이 조금은 귀찮아지고 그럴 나이가 되버린 지금 고스트 현상은 애플과 삼성이 만든 신기술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저 아이폰11 프로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갤럭시도 고스트 현상 있더라?" 하고 자위질 하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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