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직업 추천 2부(마법사, 헌터)

지난 ‘로스트아크 직업 추천 1부’에서는 로스트아크를 시작하는 당신의 직업 선택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전사 직업군과 무도가 직업군의 9개 클래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2부에서는 마법사 직업군과 헌터 직업군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GameQ가 선정한 기준에 의한 평가가 이어질 예정이다.

 클래스 평가는 조작감과 난이도, 유용성의 세 가지 기준으로 구성한다. 

‘조작감’은 스킬 이펙트나 사운드와 같이 타격감을 느끼고 조작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뜻한다. 

‘난이도’는 단순한 스킬 조작에서의 난이도뿐 아니라 클래스의 체력과 방어력, 이동속도 혹은 이동기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의 유무에 따른 이른바 ‘실전’ 난이도를 포함한다. 

‘유용성’은 ‘무력화’나 ‘부위파괴’, 파티원을 대상으로 하는 ‘버프 스킬’ 등 로스트아크 컨텐츠 클리어에 도움이 되는 능력을 뜻한다.



마법사(Magician)



바드




 “이 아름다운 선율은 피바다가 될 전장의 전주곡이에요.”


 로스트아크 내 두 개의 서포터 클래스 중 하나. 리아네 하프를 무기로 하는 바드는 존재 자체만으로 파티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세레나데 버블’을 소모하여 ‘용맹의 세레나데’로 자신과 파티원이 적에게 가하는 피해량을 증대시키거나 ‘구원의 세레나데’로 자신과 파티원의 생명력을 회복한다.

 보호막 활성화, 상태 이상·피격 이상·경직 면역 부여, 생명력 회복, 피해량 증가, 공격 속도 증가 등 파티원을 지원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파티 선호도가 매우 높다. 주기적으로 보호막과 생명력 회복 스킬을 사용하여 파티 및 공격대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빈사 상태의 파티원에게 달려가 보호막과 상태 이상 면역 스탠스를 부여하고 적진에서 함께 빠져나오는 슈퍼 플레이 역시 가능하다. 본인 스킬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레이드 혹은 다른 클래스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성능이 좌지우지되는 편.

 직업 각인 ‘절실한 구원’은 ‘구원의 세레나데’의 생명력 회복 효과에 추가 회복량을 부여하며, ‘진실된 용맹’은 ‘용맹의 세레나데’를 사용할 때 자기 자신의 피해량과 치명타 적중률을 증대시킨다. 주로 파티 플레이 시 ‘절실한 구원’을, 솔로 플레이 시 ‘진실된 용맹’을 채용한다. 


 평가(바드)

 조작감 : ★★☆☆☆

 난이도 : ★★★☆☆

 유용성 : ★★★★★



서머너




 “정령들이여, 세상을 위혐하는 적들을 쓰러트려라!”


 매직 스태프로 마법을 사용함과 동시에 정령을 소환하여 전투에 임하는 클래스. ‘고대의 기운’을 모아 만들어낸 ‘정령의 구슬’로 ‘고대 정령’을 소환할 수 있다. ‘마리린’, ‘슈르디’, ‘오쉬’, ‘켈시온’ 등의 정령은 물론 ‘이끼 늪’이나 ‘고대의 창’ 등 비 생명체 또한 소환 가능하며 서머너 본인의 마법 스킬 또한 존재한다.

 소환수 또는 소환물마다 각기 다른 특성이 있어 부위파괴나 무력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알맞은 대처가 가능하다. 강력한 주력기 ‘고대의 창’의 캐스팅 시간이 길고 소환수의 세부 조작이 필요해 조작 난도가 있는 편. 다양한 소환수들로 이루어진 자신만의 공격대와 함께 화려하게 공격을 휘몰아치는 쾌감이 있다.

 ‘넘치는 교감’과 ‘상급 소환사’ 두 개의 직업 각인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넘치는 교감’은 소환수의 유지 시간과 피해량을 증가시키며, ‘상급 소환사’는 고대의 정령을 소환할 때 소모하는 정령의 구슬 개수를 감소시키며, 속성 피해량을 증가시킨다.


 평가(서머너)

 조작감 : ★★☆☆☆

 난이도 : ★★★☆☆

 유용성 : ★★★☆☆



아르카나




“이 세상의 운명은 이미 내 카드 안에 담겨 있다!”


 아크라시아의 도박사, 마법 덱을 무기로 하는 아르카나는 덱에서 카드를 뽑아 자신에게 이로운 효과를 부여하거나 적을 공격하는 클래스다. ‘스택트 스킬’로 적에게 ‘스택’을 쌓고, ‘루인 스킬’로 누적된 스택에 비례하는 공격을 가하는 것이 기본적인 구조이며, 이와 동시에 ‘카드 게이지’를 소모하여 ‘카드 덱’ 안에서 무작위로 카드 한 장을 뽑아 자신 또는 적에게 뽑은 카드에 해당하는 효과를 부여한다.

 스택을 쌓고 공격하는 이른바 딜 사이클의 속도가 빠르고, 열 개가 넘는 카드의 고유 특성을 외워야 해 조작 난도가 굉장히 높다. 그러나 난도에 걸맞은 성능을 기대하기 힘들뿐더러, 플레이어의 의지와 관계없이 오로지 운에만 의존하는 아이덴티티 스킬 또한 비합리적인 면이 있다. 로스트아크 내 최하 수준의 체력과 방어력은 덤.

 직업 각인 ‘황제의 칙령’ 사용 시 카드 덱에 ‘황제’ 카드가 추가되며 일반 스킬의 덱 게이지 획득량과 피해량이 증가한다. 또다른 직업 각인 ‘황후의 은총’은 루인 스킬 피해량을 증가시키고 루인 스킬이 적중했을 경우 소모한 마나 일부를 회복하게 한다.


 평가(아르카나)

 조작감 : ★★☆☆☆

 난이도 : ★★★★☆

 유용성 : ☆☆☆☆☆



소서리스




 “자연의 섭리를 깨달은 자, 전장을 지배하리라.”

 
자연 원소의 힘을 사용하는 정통 마법사 클래스. 롱 스태프를 무기로 하여 화염, 번개, 냉기 등 다양한 속성 마법을 전개한다. 전투로 얻는 ‘신비한 마력’을 ‘방출’하면서 ‘마력 강화’ 혹은 ‘마력 해방’ 상태에 돌입하여 속성 마법의 피해량이 증가하고 부위파괴, 무력화 능력이 강해지는 등 이로운 효과를 받게 된다. 상황에 따라 신비한 마력을 마력 방출이 아닌 ‘점멸’에 사용할 수 있다.

 정통 마법사라는 컨셉에 걸맞게 매우 화려한 스킬 이펙트와 호쾌한 타격음을 가지고 있어 타격감이 일품이다. 무력화와 부위파괴 등 레이드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 또한 준수하게 갖추고 있다. 주력 스킬의 캐스팅 시간이 길어 스킬을 적중시키는 것이 어렵고 캐스팅 중 피격당할 수 있기에 조작 난도는 높은 편. 사용하는 직업 각인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직업 각인 ‘점화’를 사용하면 ‘마력 해방’에 돌입함에 따라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고 치명타 적중률과 치명타 피해가 증가한다. 직업 각인 ‘환류’를 사용할 시 ‘마력 방출’을 사용하지 못하는 대신, 스킬의 피해량이 증가하고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게 된다. ‘점화’가 마력 해방으로 강한 한 방을 노리는 스타일이라면, ‘환류’는 쉬지 않고 공격을 휘몰아치는 스타일이다.


 평가(소서리스)

 조작감 : ★★★★☆

 난이도 : ★★★★☆

 유용성 : ★★★☆☆



헌터(Hunter)



데빌헌터




“악마의 울음소리가 궁금하면 날 찾아오라고!”


 더블 핸드건과 샷건, 라이플 세 종류의 총을 무기로 하는 클래스, 데빌헌터. ‘퀵 스탠스’를 통해 세 가지의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더블 핸드건’ 스탠스를 통해 넓은 전장을 누빌 수 있으며 ‘샷건’으로 근접해있는 적을, ‘라이플’로 원거리의 적을 타격한다.

 상황에 따라 세 개의 스탠스를 변경해야 하는 것은 기본, 주력기인 샷건 스킬 사용 시 적의 등을 겨냥해야 할 뿐 아니라 그 사거리가 매우 짧아 포지션이 제한되는 데빌헌터는 로스트아크 내 최하위의 체력과 방어력까지 가지고 있어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그러나 샷건의 묵직한 타격감과 핸드건의 탁월한 기동성, 쉬지 않고 스탠스를 오가는 스타일리쉬한 전투의 손맛이 훌륭해 이를 잊지 못하는 매니아층 또한 존재하는 편.

 직업 각인 ‘강화 무기’는 스탠스 변경 시마다 치명타 적중률을 증가시킨다. 직업 각인 ‘핸드거너’를 사용하면 샷건 스탠스와 라이플 스탠스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대신, 더블 핸드건 스탠스 스킬의 피해량이 증가하게 된다.

 
평가(데빌헌터)

 조작감 : ★★★★★

 난이도 : ★★★★★

 유용성 : ★★☆☆☆



블래스터




“아름답게 치장해주지, 불타는 꽃으로!”


 메카닉 런처를 무기로 사용한다. 기관총, 화염 방사기, 곡사포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중화기로 적을 직접 타격하거나 광역 폭격을 유도하는 클래스. ‘화력 게이지’를 수급한 후 ‘화력 단계’에 따라 이로운 효과를 얻거나 초대형 중화기에 탑승하는 ‘포격 모드’에 돌입하는 구조를 가진다.

 전반적으로 스킬 이펙트가 직관적이고 화려하여 타격감이 좋다. 주력기 대부분이 시전 시간이 길거나 발사로부터 타격까지 긴 시간이 걸려 답답함을 느낄 수 있으나, 공격 사거리가 긴데다 방어력이 매우 높아 안정적인 게임 운영이 가능하고 위치 선정이 자유로운 편. 디스트로이어, 워로드와 함께 로스트아크에서 가장 무력화 성능이 강한 클래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직업 각인 ‘화력 강화’는 받는 피해를 감소시키며, ‘화력 단계’에 따라 치명타 적중률을 높이는 효과를 부여한다. 또다른 직업 각인 ‘연속 포격’은 ‘포격 모드’의 편의성을 향상하는 각인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다.


 평가(블래스터)

 조작감 : ★★★☆☆

 난이도 : ★★☆☆☆

 유용성 : ★★★★☆



호크아이




“적을 꿰뚫어라, 신념의 화살이여!”


 활과 단검으로 적을 제압한다. ‘호크 게이지’를 충전하여 소환하는 ‘실버호크’는 호크아이에게 이로운 효과를 부여할 뿐 아니라 그 고유 스킬로 적을 직접 공격하기도 한다. 실버호크와 함께 원거리에서 적을 타격하는 클래스. 

 기본적으로 주력기의 사거리는 매우 길지만, 상황에 따라 적과 근접하여 단검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므로 위치 선정의 난도가 높은 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활’만의 타격감이 일품이다. 사용하는 직업 각인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진다. ‘죽음의 습격’을 사용하는 경우 실버호크를 소환하여 적에게 적중시킨 후 짧은 시간 내에 강한 공격을 퍼붓는 반면, ‘두 번째 동료’를 사용하는 경우 상시 소환된 실버호크와 함께 끊임없이 적을 타격한다.

 직업 각인 ‘죽음의 습격’은 실버호크의 ‘최후의 습격’ 사용 시 남은 호크 게이지의 일부를 반환하며, 실버호크가 적중한 대상이 자신에게 받는 피해를 증폭시킨다. ‘두 번째 동료’는 실버호크 MK-Ⅱ를 소환하여 실버호크의 공격 범위와 피해량을 늘림과 동시에 실버호크 소환 중 자신과 파티원의 이동속도를 증가시킨다.


 평가(호크아이)

 조작감 : ★★★☆☆

 난이도 : ★★★★☆

 유용성 : ★★☆☆☆



스카우터




 “하이퍼 싱크. 시스템 동기화가 완료되었습니다.”


 블래스터가 북한군이라면 스카우터는 미군이라고들 한다. 서브머신건과 드론을 무기로 사용하는 스카우터는 ‘하이퍼 싱크 코어 에너지’를 사용하여 드론을 슈트 형태로 변환하고 이를 착용하여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로스트아크에서 유일하게 ‘마나’가 아닌 ‘배터리’를 자원으로 사용하는 클래스.

 하이퍼 싱크, 즉 변신 이전의 스카우터는 체력과 방어력이 매우 낮고, ‘드론 스킬’과 ‘합작 스킬’의 구조가 다소 복잡하여 조작 난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변신 이후에는 조작이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변신과 동시에 보호막이 생성되어 쉽고 안정적인 게임 운영이 가능하다. 무력화와 부위파괴 능력, 파티 시너지가 준수하여 파티에서의 선호도가 높은 편. 변신 전 서브머신건과 드론 스킬의 타격감은 탁월하나 하이퍼 싱크 상태에서의 레이저와 에너지포의 타격감은 좋지 못하다.

 직업 각인 ‘진화의 유산’은 하이퍼 싱크 모드의 피해량을 증가시키며, 싱크 모드 해제 시 소모한 코어 에너지의 일부를 돌려받게 한다. 또다른 직업 각인 ‘아르데타인의 기술’은 스카우터의 드론 스킬과 합작 스킬 피해량을 증가시키고 배터리의 최대량을 늘려 준다. 로스트아크를 처음 시작하는 모험가에게는 ‘진화의 유산’ 각인 사용을 권한다.


 평가(스카우터)

 조작감 : ★★☆☆☆

 난이도 : ★★☆☆☆

 유용성 : ★★★☆☆



건슬링어




 “총 앞에서는, 모두가 솔직해지는 법이지.”


 데빌헌터의 젠더락 클래스. 건슬링어 역시 더블 핸드건과 샷건, 라이플 세 종류의 무기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퀵 스탠스’를 그 아이덴티티 스킬로 한다. 공간 이동 및 회피, 근접 전투, 원거리 전투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무기를 선택하여 적을 타격하는 구조는 데빌헌터의 그것과 흡사하지만, 데빌헌터의 주력 무기는 샷건인 반면 건슬링어는 라이플을 주무기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세 가지의 스탠스를 자유자재로 다루어야 한다는 점에서 조작 난도가 매우 높은 축에 속한다. 그러나 사거리가 긴 라이플 스킬이 주력기이며 샷건 스탠스 사용 시 또한 비교적 위치 선정의 제약이 적어 포지셔닝의 스트레스는 적은 편. 역시 스타일리쉬한 전투가 가능하고 라이플 스킬의 타격감이 훌륭하여 로스트아크 유저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클래스 중 하나다.

 직업 각인 ‘피스메이커’ 사용 시, 스탠스를 변경할 때마다 스탠스에 해당하는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더블 핸드건 스탠스로 변경 시 공격 속도가, 샷건 스탠스로 변경 시 치명타 적중률이, 그리고 라이플 스탠스로 변경 시 피해량이 증가한다. 또다른 직업 각인 ‘사냥의 시간’은 건슬링어의 샷건 스탠스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지만 더블 핸드건 스킬과 라이플 스킬의 치명타 적중률을 증가시킨다.


 평가(건슬링어)

 조작감 : ★★★★★

 난이도 : ★★★★☆

 유용성 : ★★☆☆☆



2부를 마치며...


로스트아크 연구실...

 이상 2부에서는 로스트아크에서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모험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마법사와 헌터 직업군에 대해 알아보았다. 

3부에서는 암살자 직업군과 3개 클래스에 대한 분석이 이어진다. 분석 이후에는 ‘그래서 나는 과연 어떤 클래스를 선택해야 할까?’에 대한 답을 제안하는, 개인의 성향이나 목적에 따른 맞춤형 직업 추천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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