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운 맛 원주 이비가 짬뽕집을 가다

날씨도 을씨년하고 입 맛이 좋지 않을땐 짬뽕 만한 것이 없지요. 와이프와 드라이브겸 해서 "이비가짬뽕"을 찾습니다. 와이프와 다녀본 전국 수 많은 짬뽕집은 헤아릴 수 없을정도 입니다. 원주에서도 유명하다 싶은 곳은 다 다녀온 듯 합니다.

이비가 짬뽕 입구

좋은 첫 인상 화장실과 주차장

치악산을 바라보며 원주 혁신도시 옆을 스쳐지나 간판이 보입니다. 진입은 불편 하지만 넓은 주차장과 짬뽕집 외에도 여러곳의 음식점이 모여있습니다. 

일단 주차스트레스가 없어 좋았습니다. 탁트인 분위기도 그렇구요. 이비가 짬뽕은 입구에 테라스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이비가 짬뽕 위치 (입구를 놓치면 곤란)

이비가 짬뽕 주차장과 주변 음식점

이비가 짬뽕 화장실


깔끔하지만 정말 큰 홀?

깨끗하게 정돈된 테이블과 오픈된 깔끔한 주방이 눈에 들어옵니다. 홀의 크기가 매우 큰 데 별도의 룸은 없습니다. 이 큰 홀에 손님이 다 차는 것인지 일단 크게 만든 것인지는 모르지만 일반 중식집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깨끗한 홀이 정말 크다

이비가 짬뽕 홀 벽


메뉴는 짬뽕, 짜장, 탕수육 뿐~

제가 예상하고 방문한 중국집의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메뉴판에 있는 메뉴도 크게 3종류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짬뽕에 목숨을 건 구성입니다. 

그렇다고 짬뽕이 여러종류는 아닙니다. 어차피 탕수육과 짬뽕만을 시켜먹는 부부인지라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이비가 짬뽕 메뉴판 - 설명이 잘되어 있다.


이비가의 짬뽕과 탕수육의 맛은?

이 곳 짬뽕은 청양고추와 사골 육수를 기본으로 만듭니다. 메뉴별 만드는 방식과 알카리 물로 반죽한 면발의 설명 등,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문구들이 여기저기 가득합니다. 

단무지는 확실히 일반 중국집에 비해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맛도 조금 다릅니다. 백김치 역시 좋았습니다.

이거시 짬뽕!

기본 반찬 단무지와 백김치

짬뽕은 조개가 주 재료인데요, 사골 국물 탓인지 국물이 걸쭉 합니다. 짬뽕보단 새로 개발된 음식을 먹는 기분입니다. 

짬뽕의 특징인 다양한 재료는 볼 수 없고, 특유의 MSG맛도 없습니다. 그냥 새로운 음식입니다.

이비가 탕수육

탕수육 또한 생 야채를 튀긴 고기 위에 얹어줍니다. 소스는 그냥 맑은 국물입니다. 이를 찍어먹거나 부어먹으면 되는데, 고기는 매우 부드럽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존 중화요리를 베이스로 새로 개발된 메뉴를 먹는 기분이 듭니다.

고춧가루?


어쨌든 별로였던 고추가루?

기본 짬뽕의 전혀 맵지 않습니다. 메뉴판의 설명대로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는 고추가루를 요청하니 고추가루라기보단 고추를 으깨 말린 것이 한 종지 나옵니다. 짬뽕의 맛을 떠나, 고추가루의 선택은 매우 잘못된 것 같습니다. 

마른 고추의 덩어리와 딱딱한 고추씨는 짬뽕을 먹는 내내 이에 끼고 해서 매우 불편했습니다. 매운 맛에도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그냥 드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청명한 원주 하늘


드라이브 하기엔 정말 좋은 날씨네...

이비가에서의 짧은 짬뽕파이팅을 마치고 와이프와 함께 차에 오릅니다. 이날따라 날씨는 왜이리 좋은지 이리저리 다니고 싶습니다.

이비가 짜짱면


이비가 짜장면 

1차 방문 이후 재 방문때 짜장면을 주문해 봤습니다. 깔끔 하지만 맛은 오뚜기 3분짜장면과 비슷합니다. 이곳에서는 그냥 짬뽕을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글 / 사진 : 풍류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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